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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혼 연주에 대해 전세계에 있는 IHS 식구들에게 알리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하다 보니

내가 혼을 배우기 시작하던 시기로 자연스럽게 돌아가게 됩니다.

중학교 3학년이던 1972년 서울시향의 아주 오래된 Conn 악기를 빌려 소리 내는 법을 배웠는데 그 악기는 구멍이 난 여러 부분이 테이프로 감겨있었고, 그 후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는 오래된 Conn 8D를 가지고 연습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Alexander 103을 구입한 것은 한국의 혼 연주자로써 굉장히 행운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며 서로 나의 악기를 연주해 보고 싶어했습니다.

내가 학교에 다니던 시기에는 서울에 국립교향악단, 시립교향악단 두개의 교향악단이 있었고 연주는 그리 자주 하지는 않았으며 외국의 교향악단이 아주 드물게 연주를 하러 왔는데 Vienna Philhanmonic Orchestra 와 Berlin Phil Octet의 연주가 아직도 나의 기억에 남고 학창시절의 나에게 많은 음악적 영향을 주었던 연주였습니다.

내가 대학2학년이었던 1977년 세종문화회관 (Sejong Cultural Center)이 개관되었고 개관기념연주가 두 달 가까이 매일 열렸으며 전세계의 많은 오케스트라, 오페라, 관악앙상블 또 많은 독주자들이 내한하여 좋은 공연을 들려주었고 많은 음악을 전공하는 음악도 들에게 꿈 같은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당시 나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Philadelphia Orchesta 와 Eastman Wind Ensemble은 나를 Philadelphia의 Temple University로 가서 Mason Jones, Daniel Williams, Randy Gardner 와 Joe de Angelis 선생님에게 공부를 하게 하였고 또 Eastman School of Music에서 Verne Reynolds 선생님과 공부하며 박사학위까지 받게 되었으니 젊은 시절에 들었던 연주의 영향은 아주 큰 것이라 생각합니다.

귀국 후 1990년에 KBS Symphony Orchestra에서 부수석 혼주자로써 연주자 생활을 시작하였고 1994년부터는 서울대학교(Seoul National University)에서 교수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이 때부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학생들에게 내가 했던 경험들을 전해주기 위해서 많은 혼 주자들 및 다른 관악주자들을 학교에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Master Class를 경험하게 하였고 그 경험들은 학생들을 크게 성장 시켰으며 한국의 오케스트라의 관악이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학생 혼 앙상블과의 1995년 일본 Yamagata, 또 2000년 Beijing IHS Symposium의 참가는 한국의 혼 전공 학생들에게 너무도 큰 영향을 주었고 참가했던 학생들 중 Philip Farkas competition 2위 입상자를 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동안 한국에서 Master Class로 혼 발전에 도움을 준 많은 혼 주자들은 Phil Meyer 와 NY Phil Horn section, Phladelphia Orchestra Randy Gardner, Daniel Williams, Jeffrey Lang, Mozarteum Radovan Vlatkovic, Eric Ruske, Jeffrey Nelsen, Hermann Baumann, Frank Lloyd, Radek Baborak, David Pyatt, Jacque Adnet, Hans Pizka, Carsten Duffin, Xiaoming Han, James Smelser, Andrew Bain, Peter Kurau, Peter Landgren, William Purvis, Jasper de Waal, Olivier Darbellay and many more…

이제는 한국에 40개가 넘는 오케스트라들이 생겼으며 매 해 서울예술의전당(Seoul Arts Center)에서는 약 한달 동안 전국의 교향악단들을 초청해 교향악축제(Orchestra festival)를 벌이는데 최근에 많은 교향악단에서 R. Strauss, Mahler, Bruckner, Wagner, Stravinsky등을 단골 레파토리로 삼는 것은 이러한 혼 연주의 발전이 가져온 결과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2013년 대한민국 국제음악제 중의  All together Horn Festival 중 Alan Civil이 편곡한 Beethoven Egmont Overture

Frank Lloyd, SukJoon Lee가 같이 연주한 Tico-Tico 연주를 첨부하겠습니다.

한국의 혼 연주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김 영 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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